美 서던 록 창시자 그레그 올먼, 69세로 별세

  • 등록 2017-05-28 오후 6:30:16

    수정 2017-05-28 오후 6:30:16

그레그 올먼이 지난해 2월 미국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비치에의 공연에서 기타를 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남부 록 개척자로 평가받는 보컬리스트 그레그 올먼(Gregg Allman)이 27일(현지시간)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올먼은 소울 가득한 음색으로 올먼 브라더스 밴드를 이끌며 197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 밴드의 음악은 이후 서던 록이란 장르의 창시자로 평가받았다. 히트곡으론 위핑 포스트(Whipping Post), 미드나잇 라이더(Midnight Rider) 등이 잇다. 약물 복용과 친형을 비롯한 밴드 멤버들의 오토바이 사고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기도 했다. 같은 밴드 드러머 버치 트럭스는 올 1월24일 6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공식 홈페이지는 “올먼 브라더스 밴드를 만든 그레그 올먼이 조지아 주(州) 사바나의 집에서 평화롭게 우리 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가수 멜리사 에더리지는 그의 죽음에 “내 마음속 서던 록은 죽었다”고 트윗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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