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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재무부의 연례 행사인 프리드먼스 뱅크 포럼에서 패널 인터뷰를 진행하며 중간선거 이후 교체될 것이란 일부 보도와 관련해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잘라 말했다.
이에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달 말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관계자들이 조용히 옐런 재무장관의 퇴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또 옐런 장관의 해임이 현실화할 경우 조 바이든 행정부 경제팀의 첫 번째 인사 교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다소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 또는 소식통을 인용해 옐런 장관이 그만두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그가 직접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옐런 장관은 최근 반도체 산업 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초당적 법안들을 적극 홍보하며 미 전역을 순회하고 있다. 이 역시 교체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행보라는 진단이다.
CNBC는 “옐런 장관의 해임은 공화당이 (현재 50석씩 양분하고 있는) 상원을 뒤집을 경우 정치적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며 “후임자 검증 및 순조로운 전환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