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대책 일주일]강남 재건축 시장 주춤…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반토막'

전주보다 0.15%포인트 감소한 0.17% 
  • 등록 2017-06-25 오후 6:46:21

    수정 2017-06-25 오후 6:50:2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전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6·19 대책이 발표되고 그동안 가격상승을 주도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거래에 제동이 걸리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탓이다. .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이는 전주(0.32%) 대비 0.1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전주 0.32% 올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0.08% 오르는데 그쳤다. 일반 아파트는 0.19% 올랐다.

실제 한주 전까지만 해도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던 둔촌주공은 소폭 하락조정됐다. 인근 공인중개 관계자에 따르면 6·19 대책 발표 후 둔촌주공 호가는 10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진 상태다. 강동구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전주 0.39%에서 지난주 0.05%로 대폭 축소됐다.

강남구(0.10%)과 송파구(0.12%)도 전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각각 0.14%포인트, 0.33%포인트씩 떨어졌다.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도 0.21%에서 0.17%로 축소했다. 

반면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많은 지역은 여전히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도봉구(0.58%)는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등 지역개발과 교통개발 등 호재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동대문구(0.52%)·관악구(0.31%)·성동구(0.31%)·강북구(0.28%)·금천구(0.27%) 등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6% 올랐다. 분당(0.12%), 일산(0.12%) 등 1기 신도시는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에 호가가 상승하고 매물을 회수하는 매도자 중심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거래 자체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평촌(0.13%)도 월곶-판교선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많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6·19 대책의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나타난 가격 급등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8월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은 6·19 대책보다 포괄적이고 구체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관망세는 짙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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