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방역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비대면 스마트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초여름날씨를 보인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1일부터 일부 구간을 조기 개장한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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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9년도 대비 60.3%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여행 욕구 증가, 예방접종 실시 등으로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은 줄이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해수욕장을 이용할 때 간편하게 전화로 방문이력이 관리되는 해수욕장 안심콜을 운영한다. 신체에 부착하여 발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전국 해수욕장의 온라인을 통해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적하게 이용 가능한 해수욕장을 홍보하는 등 이용객 분산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행사나 대형해수욕장의 야간시간 음주 및 취식행위를 하지 않도록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