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은상수 진료원장은 최근 국제학술지 ACR(AME case report) 최신호에 ‘CT 가이드 경피적 탈로브씨 낭종 흡인술에 대한 2년 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천골 즉 꼬리뼈에 물혹이 생기는 탈로브씨 낭종(Tarlov‘s cyst)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척추 물혹이 커지면 신경이 눌려 다리저림, 허리통증, 항문 감각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시술은 국소마취 하에서 시행되며 CT 영상을 확인하며 바늘을 병소에 정확히 위치시켜 척추 물혹을 흡인하기 때문에 바늘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신경이 다칠 위험성이 적고, 낭종의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논문에 따르면 탈로브씨 낭종 증후군 환자에게 이 시술을 시행해 척추 물혹 안의 뇌척수액을 뽑아낸 결과, 통증이 유의미하게 호전되었고 2년 후 촬영한 MRI에서도 척추 물혹이 시술로 작아진 크기를 유지하며 척추 신경을 압박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통 흡인 주사치료 후 재발이 흔한데 비해 줄어든 낭종 크기가 2년 이상 유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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