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은 17일 일본 글로벌 농화학업체인 ISK(Ishihara Sangyo Kaisha)사와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의 해외시장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라도는 동부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이 지난 200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해 10년동안 공동연구로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의 상품명이다. 약 2500여종의 물질을 합성하고 테스트해 제초 효과가 가장 확실한 우라실계 신물질 ‘테라도(일반명 티아페나실)’를 찾아냈다.
테라도는 모든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특정 잡초만 방제하는 선택성 제초제에 비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동부팜한농은 약 5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미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유럽 등 21개 국가에서 테라도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브라질, 인도 등 10개국에서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ISK가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신물질 제초제 해외사업을 발판으로 국내 작물보호제 제품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기업의 원제 독점에서 벗어나는 등 작물보호제 사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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