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혼조..싱가포르 6일만에 하락

대만, 반도체주 부진으로 약보합
  • 등록 2003-01-15 오후 1:37:08

    수정 2003-01-15 오후 1:37:08

[edaily 안승찬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만 증시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1시29분 현재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06% 하락한 4989.63을 기록중이다. 인텔이 올해 설비투자를 26% 줄일 계획이라는 발언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트러스트인베스트먼트트러스트의 매니저 시몬 루는 "인텔의 설비투자 비용 축소 발언은 올해 반도체 시장 상황이 회의적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2% 하락했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3.0% 떨어졌다. D램업체 난야테크놀로지는 0.9%, 모젤비텔릭은 1.6% 하락했다. 반면 대만 최대 마더보드업체 아즈텍컴퓨터는 0.7%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6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현재 ST지수는 0.75% 하락한 1390.8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일간 ST지수는 6.3% 상승했다. 싱가포르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12월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자산기준 싱가포르 최대 은행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은 1.7% 내렸고 부동산개발업체 캐피탈랜드는 1.7% 떨어졌다. 반면 싱가포르 최대 통신업체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은 0.7% 상승,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3위 주문형반도체업체 차터드반도체는 보합세를 기록중이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0.82% 상승한 9876.48을 기록중이다. 은행주인 동아은행은 1.1% 상승했다. 이날 동아은행은 중국에 3개 이상의 분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홍콩 최대 항공업체 캐세이퍼시픽에어라인은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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