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円 "엔화 약세 지속..90엔대도 가능"

사카키바라 前 대장성 차관
  • 등록 2011-04-04 오후 1:22:54

    수정 2011-04-04 오후 1:22:54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달러-엔 환율이 85엔대로 떨어진다면 90엔대까지 도달하는 것도 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가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지난 1990년대 일본 대장성(현재 재무성) 차관 시절 당시 국제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인물이다.

그는 이날 재일외국특파원협회에서 달러대비 엔화 약세가 몇달 동안 지속될 것이며 90엔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에 대한 평가절하는 3~6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또한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원전 사태에 대한 우려로 일본 외환시장에서 외국 통화가 빠져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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