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9층 허용해달라"…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

강남구, 이달 중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 신청 예정
  • 등록 2017-03-03 오전 9:31:55

    수정 2017-03-03 오전 9:31:55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기존 계획안대로 최고 49층을 포함하는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서울 강남구는 3일 오후 대치동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은마아파트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세부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9월 국제 제한 초청설계경기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립해 지난달 8일 강남구에 계획안을 제출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계획안 공람이 가능하다.

지난 1980년에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공동주택 28개동 4424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강남 재건축을 상징하는 대표적 대단지 아파트이다. 올 들어 강남권 재건축 대어인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와 잠실주공 5단지가 서울시 ‘35층 룰’에 백기를 들었지만, 은마아파트 조합은 기존 계획안대로 최고 49층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측은 현재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한 은마아파트 정비구역(총 면적 24만3552㎡) 중 학여울역 인근 1만㎡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추진중이다.

건축계획안을 보면 정비구역 내 건축물은 총 30개동(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28개동, 유치원, 어린이집 각 1개동)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49층 규모로 조성하고 전체 30개동 중 35층을 초과하는 동수는 16개동(49층 4개동), 35층 이하는 12개동이다. 전체 가구수는 5940가구다. 최고 높이 49층 4개동 중 1개동은 준주거지역에 나머지 3개동은 일반주거지역에 짓는다는 계획이다.

은마아파트 조합으로부터 정비계획안을 전달 받은 강남구는 주민설명회, 공람 및 구의회 의견청취를 완료한 후 이달 중 서울시에 정비구역지정(특별건축구역지정 포함) 신청을 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 신청에 대해 서울시가 지역의 특성, 주민의견 등을 최대한 고려해 층수에 관한 문제를 유연성 있게 해결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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