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지적재산보호協과 지재권 보호 공동지원

한·중 FTA 시대, K-브랜드 보호
중화권 온라인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 등록 2015-05-27 오전 11:00:00

    수정 2015-05-27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지식재산보호협회는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우리 기업의 국제 지식재산권 보호 역량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대응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한국제품 및 한류 문화상품 모조품에 대응하여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식재산보호협회는 지적재산 전문 컨설팅, 국제분쟁 대응 등 각종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에 무역협회의 7만여 회원사를 위한 전용창구를 개설한다. 이를 통해 무역업계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실질적인 사전 대비 및 사후 대응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주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프랑스 명품생산 기업으로부터 모조품 판매와 관련하여 재차 피소 당하면서, 지식재산권보호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지식재산권보호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해외직판 쇼핑몰인 케이몰24(kmall24.com) 및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 입점 중소기업의 특허, 상표권 보호 등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재출 무역협회 전무이사는 “주변국가에서 한류 모조상품을 만들어 전 세계로 수출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에서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지식재산권의 보호는 곧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로써 지식재산권보호협회와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지재권 대응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 기관은 온라인 해외판로 개척 및 K-브랜드 보호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온라인 시장은 2013년 1조8851억위안(약333조원)에서 2017년 4조위안(약66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를 맞이해 우리 기업은 온라인 모조품 유통 등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이날 강의에서는 중국 현지 IP전문로펌소속 지재권 소송 전문변호사가 연사로 나서 ‘중국 온라인 지재권 보호 정책 및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삼공사 지재권 실무자가 직접 ‘우리 기업의 중국 온·오프라인 모조품 대응사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지재권보호 정책’과 ‘중국 진출기업을 위한 K-브랜드 지원정책 및 사업’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 트레이드코리아, 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 케이몰24 및 해외무역정보 서비스에 대한 지원내용을 설명했다.

지식재산보호협회 이태인 분쟁대응센터장은 이번 설명회가 “온라인 판로개척 및 지재권과 관련 애로를 가진 기업, 개인 창업자 및 각 분야 지재권 담당자 등에게 온라인 수출과 지재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기존사업 재점검과 신규 수출사업 전략수립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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