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열풍에…홈플러스, 위스키 매출 최대 190%↑

  • 등록 2024-01-22 오전 10:12:18

    수정 2024-01-22 오전 10:12:1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하이볼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위스키 매출이 전년대비 최대 19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이 홈플러스에서 캔 하이볼을 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와 하이볼 품목의 20~30대 매출 비중은 각각 40%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위스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7% 늘었으며 1만~5만원대 가성비 위스키 매출은 38%, 대표품목인 위스키, 세계명주, 브랜디 매출은 190%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증대는 다양한 가격대의 단독 상품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글렌스택 스카치 위스키(700ml)’는 1만900원이라는 가격을 앞세워 누적 판매량 20만병을 넘어서며 스카치 위스키 카테고리 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최고급 싱글몰트 위스키를 3만~4만원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그랜지스톤 럼·셰리·버번캐스크(750ml)’ 3종 역시 지난해 출시 이후 누적 판매 1만3000병을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올해도 최저가 위스키 상품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1만원대 대용량 ‘글렌스택 스카치 위스키(1.5L)’를 선보인다. 이어 170년 역사를 가진 스피릿츠 그룹 LMB와의 협업을 통해 ‘진 가드’, ‘니코브 보드카’, ‘골드킹 나폴레옹 브랜디’ 등 3종을 9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그랜지스톤 럼·셰리·버번캐스크(750ml)’ 3종 1만병 판매를 기념해 ‘그랜지스톤 싱글몰트 12년산 피트위스키(750ml)’ 600병 한정 판매도 진행한다.

하이볼의 인기도 뜨거웠다. 2022년 7월 홈플러스가 선보인 캔 하이볼은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대표 믹솔로지스트 김봉하와 협업한 캔칵테일 ‘블랑 앤 블랑(500ml)’을 단독 론칭했고 지난달 초엔 ‘물랑루즈(500ml)’, ‘허브김렛(500ml)’을 잇따라 선보이며 누적 판매 100만개를 넘어섰다.

이창훈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단독 상품 확대, 특화존 운영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 것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의 강점인 상품 소싱 역량을 적극 발휘해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단독 상품을 선보여 주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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