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핵무기 제한협정에 中 초대…블룸버그 "6월 22일 비엔나에서"

내년 2월 만료되는 뉴스타트 협정…"中도 참여하라"
더힐 "中참여하지 않을 경우, 협정 파기 가능성도"
  • 등록 2020-06-09 오전 10:00:38

    수정 2020-06-09 오전 10:00:3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6월 중 새로운 핵무기 제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하기로 하고, 이 자리에 중국을 초청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 중국이 참여하는 핵무기 제한 협정이 성사될 지 지못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군축 담당 특사인 마셜 빌링슬리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6월 핵무기 협상을 위한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도 초청했다”며 “중국은 나타나 성의있게 협상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6월 22일 비엔나에서 만나 협상을 할 예정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미국가 러시아가 보유할 수 있는 핵탄두 수를 1550개로 제한하고 이를 이동시킬 수 있는 무기 배치 역시 억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매년 18건 현장검사를 포함하는 검증 체제를 만든다.

뉴스타트 협정은 내년 2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협정은 양국의 이견이 없는 한 5년 더 연장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까지 포함한 새로운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빌링슬리 특사는 지난달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개최한 행사에서 “우리는 전면적 군비 경쟁을 막기 위해 지금 새로운 군비통제 체제를 수립하려고 한다”며 “미·러·중의 3자 군비 통제 협정은 예측할 수 없는 군비경쟁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회전문 매체 더 힐은 만약 중국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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