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떫은감, 밤, 대추, 호두, 산나물, 버섯,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전년도와 비교해 1225억원 증가한 2조 332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목 생장량, 토석 등을 포함한 임산물 총생산액은 모두 7조 1982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 873억원(13.1%) 감소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14종 145개 품목 임산물의 생산량 및 생산액을 조사하며, 각종 임업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도가 5441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전북도(3069억원), 충남도(3018억원), 강원도(290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대익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기상의 도움과 임업인들의 노력으로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업인이 임업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정확한 통계를 생산해 관련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