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마사회는 최근 10년간(2004~2013년) 마권구매 금액대별 점유비를 분석한 결과, 고액 베팅인 10만원 구매비율이 2004년 6.6%에서 2013년 3.1%로 절반으로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3000원 이하 소액 구매비율은 20.4%에서 30.8%로 1.5배 늘었다.
5만원에서 10만원 미만 구매와 3만원에서 5만원 대 구매도 각각 2.9%에서 1.7%, 5.5%에서 4.2%로 감소했지만, 1만원 이하는 62.2%에서 71.2%로 증가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행 이미지가 강한 경마가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스포츠라는 인식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