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 확대…전국 최초 책임자문위원 도입

사업장 자문·갈등 조정·주민교육 등 원활한 사업 지원
기존 27명이던 TF 위원 12명 신규 위촉해 39명 확대
위원 중 9명 책임자문위원…10여개 주요 사업장 배정
  • 등록 2024-11-28 오전 9:43:53

    수정 2024-11-28 오전 9:43:5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 강남구는 재건축 활성화를 이끌어온 재건축드림지원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책임자문위원 제도를 도입해 9명을 위촉하고, 전문자문위원도 12명을 추가로 위촉해 정비사업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조성명(가운데) 강남구청장이 재건축드림지원TF에 새롭게 위촉한 자문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강남구)


앞서 강남구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신속하고 원활한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목표로 재건축드림지원TF를 운영해왔다. 그동안 2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TF는 사업장별 자문, 갈등 조정, 정비사업 이해를 높이기 위한 주민 교육 등을 수행했다.

강남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개편에서 기존 위원 중 9명을 책임자문위원으로 위촉해 1~2개의 사업장에 배정키로 했다. 책임자문위원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현장을 방문해 재건축 추진의 방해 요인을 확인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선제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에서는 착공 단계부터 공정 회의에 참여해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지원한다. 또 책임자문위원은 갈등 상황에 따라 전문자문위원들과 협력해 ‘원팀’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책임자문위원이 배정된 사업장은 총 10곳이다. △압구정지구 특별계획구역 1구역(미성1·2차) △청담삼익 △대치쌍용1차 △대치쌍용2차 △대치우성1차 △은마 △개포주공1단지 △개포주공4단지 △개포주공5단지 △개포주공6·7단지이며, 추후 대상 사업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재건축드림지원TF의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 26일 12명을 신규 위촉해 기존 27명이던 위원을 39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재건축에 관심 있는 구민을 위한 주 1회 상담 서비스를 신설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재건축드림지원TF가 책임자문위원 제도 도입으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주민들이 원하는 고품격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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