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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을 1차로 선정하고 현장답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육성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과 제주 외의 지역 구석구석에서도 질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색이 있는 ‘10대 관광코스’를 선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3~4개의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로 이루어진 코스를 인문자원과 융합한 주제(테마)로 묶고, 범부처 협력하에 관광요소별 종합적 컨설팅을 통해 관광코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관광 경쟁력, 교통 접근성 등의 관광여건과 지역균형을 고려해 (가칭)평창로드권, (가칭)선비문화권, (가칭)자연치유권 등 총 10개 코스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광역지자체 대상 수요조사(9월 9일~23일)와 지역 및 현장 전문가로 이루어진 추천위원회의 추천(10월 12일~12월 17일)을 통해 총 56개의 후보군을 구축했다. 선정위원회는 거대자료(빅데이터)와 지역관광발전지수 등에 기초해 관광객 유입량과 관광 수용 여건 등을 분석하고, 지리적 연결성뿐만 아니라 주제(테마) 설정 가능성과 연계 타당성, 관광 잠재력 등을 고려해 1차로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관광수요자 관점에서 코스 개발을 추진한다.
첫째,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대학생과 주부, 주한 외국인 등 총 120명으로 구성되는 모니터링단은 교육을 거쳐 실제로 해당 지역을 여행한다. 문체부는 이들의 현장 진단 결과와 아이디어를 반영해 매력적인 코스를 개발하고, 여행자 특성별로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에 대한 상세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은 ‘대한민국 관광 업그레이드 모니터링단’ 누리집(www.tour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사업을 전개한다. 문체부는 현재 활용하고 있는 관광객 유입량 외에도 연령, 성별, 소비 유형, 숙박 유형 등, 유의미한 거대자료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연도와 코스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관광객 유입량과 체류일수, 지출액수 등, 성과목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차로 선정된 지역들 간의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테마가 흐르는 지역여행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 방방곡곡을 좀 더 만족스럽게 여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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