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못하는 숙맥녀` vs `속이 깊은 남자`.. 누구?

  • 등록 2012-12-11 오후 2:58:40

    수정 2012-12-11 오후 2:58:40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우리 딸은 요즘 애답지 않게 ‘연애도 못하는 숙맥’이랍니다!” / “우리 아들은 남자답게 속이 아주 깊지요!”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3일 ∼ 8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어머니가 중매인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가장 자주 하는 칭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자주 하는 칭찬말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27.4%가 ‘속이 깊다’는 칭찬을 가장 자주 한다고 답했고, 여성은 27.8%가 ‘요즘 애답지 않게 연애도 못하는 숙맥이다’를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정이 많다’(20.5%), ‘어른들한테 잘 한다’(18.3%), ‘인간관계가 좋다’(13.7%) 순이 었고 여성은 ‘싹싹하다’(18.3%), ‘흠 잡을 데 없다’(14.8%), ‘정이 많다’(12.2%)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맞선 대상 남성은 중매인으로부터 상대에 대해 ‘요즘 애답지 않게 연애도 못하는 숙맥이다’는 평가를 가장 자주 듣고, 여성은 ‘속이 깊다’는 칭찬을 귀 따갑게 들었다는 말이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아직도 결혼을 준비 중인 딸의 어머니 입장에서는 자신의 딸이 반듯한 생활을 영위하며 조신하게 커 왔다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라며 “아들의 경우는 신중하고 진지한 면을 부각시키려는 의식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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