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의 평면 설계(CAD) 방식을 입체화한 BIM(빌딩정보모델링) 방식이다.
평면 설계는 건축물의 외부와 전기, 설비 등 내부 시설을 수백 페이지의 도면으로 표현해 현장에서 일일이 도면을 찾아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입체로 된 건축물을 평면으로 설계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
실제로 과거 설계 오류 해결을 위한 문제점 파악과 분야별 협의, 설계 변경 등에 4~5일이 걸렸으나, BIM 방식을 도입하면서 실시간 문제 파악과 설계 변경이 가능해졌다.
또 현장 부지의 복잡한 고저 차이를 입체화해 터파기 공사 원가를 10% 가량 절감했으며 건설장비의 작업 범위와 현장 구조물 간 충돌 여부를 미리 파악해 공기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수주를 위해 3D 가상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송파구청 인근 리모델링 전시관 내에 극장 형태로 꾸며진 이 체험관에서는 3D 안경과 실제 천장 높이의 스크린을 통해 리모델링 된 아파트의 내부 곳곳을 입체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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