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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분석 대상은 차종별 국산 인기모델로 △그랜저 HG(현대차) △LF 쏘나타(현대차) △올 뉴 카니발(기아차) △올 뉴 쏘렌토(기아차) △스파크(한국GM)다. 조사 옵션은 내비게이션, 선루프, 가죽시트, 통풍시트, 후방감지센서 등 5개이다. 기준 옵션 외 다른 옵션 및 가격, 연식 등은 유사한 수준에서 비교했다.
5종 모델 14만여대 분석 결과 선루프와 내비게이션, 통풍시트의 옵션이 있는 경우 빠르게 판매됐다. 특히 선루프가 있는 차량은 없는 것보다 평균 4일 빨리 팔렸다. 이외 가죽시트 및 후방감지센서 등의 옵션은 판매기간의 차이가 1일 미만으로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루프 장착 시 올 뉴 카니발은 4.7일, 올 뉴 쏘렌토는 4일 빨리 팔려 해당 옵션 탑재 여부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대체적으로 인기 있는 옵션들은 비슷하나 차종 별 쓰임새가 달라 판매기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준중형 이상의 차종에서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는 선루프 옵션의 유무가 큰 영향을 끼쳤고, 경차의 경우 다른 옵션보다도 주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비게이션 옵션이 있는 차량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