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전자담배와 관련한 흡연행태, 흡연량, 연령대 등 국내 데이터를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초자료 확보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17년 6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빠른 속도로 보급·확산되고 있다.
최 의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전자담배 확산에 대한 대책을 문의한 결과 담배갑의 경고그림 강화,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 및 광고의 모니터링 강화 등 원론적인 답변만 얻는데 그쳤다”며 “게다가 성인과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에 대한 조사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전자담배 확산과 관련한 기초자료 확보와 대책마련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특히 청소년과 관련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