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휩싸인 亞증시, 오후들어 낙폭 급속 확대

ECB·G7 공조 약발 `희석`
4~5%대 낙폭 확대
  • 등록 2011-08-08 오후 1:39:10

    수정 2011-08-08 오후 1:39:10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8일 아시아 금융시장의 낙폭이 오후 들어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

오전 1%대 낙폭에 그쳤던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들어 2%대로 낙폭을 확대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4%까지 밀렸다. 시간이 갈수록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8일 오후 1시30분 현재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 하락한 2529.88을 기록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4.88%까지 하락해 2500선을 내주기도 했다.

대만 가권 지수도 5.09% 급락한 7452.91을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4.41%, 4.04%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2.23% 내린 4076.70를 기록 중이다. 호주 증시는 지난 4월11일 꼭지점에서 20%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선진 7개국(G7)은 아시아 시장 개장 전 전화회의를 열고 적극적 시장 개입을 시사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려 했다. 덕분에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지만 오후 들어 이러한 정책적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도카이 도쿄의 스미타니 토시오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나 다른 완화조치에 대한 암시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투자자들은 자신의 실망감을 투매로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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