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현재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상품해설서를 확대·개편해 전체 고시상품에 대해 최신 해설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 특허청 누리집에 게재된 상품해설서 개선판. (사진=특허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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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제공 대상을 기존 1만7813개에서 전체 고시명칭 5만6382개로 대폭 확대해 상표 출원인이 올바른 지정상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선하는 상품해설서는 상품의 국·영문 명칭과 류, 정의 및 이미지, 속성(기능·용도, 형상, 재료 등)이 수록돼 있어 출원인이 상표를 출원할 때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상품해설서는 전체 고시명칭의 30%에 해당하는 1만7813개 상품의 정의만 간략하게 제공됐으며, 최신화한 상품 정보를 반영하지 못해 효용성이 적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특허청은 전체 고시명칭 5만6382개를 대상으로 해설을 확대하고, 정의와 함께 상품의 류, 기능, 용도, 원재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내용의 충실성을 강화했다. 서비스의 경우에는 그 특성에 맞게 제공목적, 형태, 종류를 기재해 출원인이 어떤 서비스를 선택해야 적합한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기능개선 사항으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검색어 분류인 ‘상품명’에 ‘류, 키워드’ 검색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출원인 편의에 따라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허청은 올해 하반기 올해 신규 변경된 고시명칭(1400여개)을 대상으로 상품의 속성 및 거래실정을 파악해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이번 지정상품 해설의 확대 제공은 상표를 출원하고자 하는 출원인이 상품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출원인에게 최상의 상표 출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