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숙환으로 별세(상보)

  • 등록 2022-02-11 오전 11:04:12

    수정 2022-02-11 오전 11:14:52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이데일리 박민 기자]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LS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오늘 오전 8시께 별세했다”며 “숙환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이후 사촌 승계 원칙에 따라 2013년 1월1일부로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고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에게 회장직을 넘겼다.

당시 회장직에서 내려온 구 회장은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부터 LS꼬동제련 회장직을 맡고 있다.

구자열 회장도 지난 2013년 1월부터 LS그룹 회장직을 맡아오다 지난해 말 사촌 동생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고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아들)에게 회장직은 물러줬다.

한편 ㈜LS그룹은 범LG계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전선, 전력설비, 금속, 에너지 등 5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LG계열에서 분리된 그룹 중에서 GS그룹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재계서열 15위 (2021년 기준)다.

주요 계열사로는 세계 전선업계 3위의 LS전선, 전력 자동화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등 스마트에너지 기업인 LS일렉트릭, 제련기업인 LS니꼬동제련, LPG 사업을 하는 E1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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