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일러` 유럽 주요국 친환경 제품 인정

영국·독일·프랑스 등에서 친환경 마크 획득
화학물질 아닌 스팀으로 위생적 의류 관리
인버터 컴프레서 탑재로 탄소 배출량 감소
  • 등록 2016-10-13 오전 10:00:00

    수정 2016-10-13 오전 10:00:00

유럽 주요국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 받은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최근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스타일러는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물이 만든 스팀으로 의류를 관리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 트러스트는 스타일러에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마크를 부여했다. 이 마크는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등에 이르는 제품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검증한 제품에 부여된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독일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트는 스타일러에 ‘그린 마크’(Green Mark)를 부여했다. 이 기관은 에너지 소비량, 탄소 배출량,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제품에 이 마크를 부여한다. 프랑스 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도 ‘에코 디자인’(Eco-design)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이 시험소는 전자제품의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등 친환경 항목을 평가해 에코 디자인 제품을 선정한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3대 가전의 핵심기술을 모두 품은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제품이다.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 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스팀 살균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이고 냄새를 없애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한다. 옷에 남아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전기 사용량도 줄여준다.

스타일러는 의류 관리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체코에서 이 제품의 유럽 판매를 시작했고 올 연말까지 독일과 네델란드, 러시아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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