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日 입국시 '격리면제 조치' 환영…경제협력 물꼬 텄다"

전날 일본 정부, 3일 격리의무 방역지침 변경
"'3일간 격리의무', 경제협력에 가장 큰 걸림돌"
"양국 간 사증면제 정지 해제 필요"
  • 등록 2022-05-17 오전 9:52:32

    수정 2022-05-17 오전 9:52:32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한국인의 일본 입국 시 격리 의무 면제’ 조치에 큰 환영을 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경련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우리 국민이 일본 입국 시 취해진 3일간의 격리 의무는 한일 경제협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조치가 양국 경제협력 강화의 큰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하며 한국 경제계는 이를 위해 노력해준 한일 양국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할 때 3일 동안 격리하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변경해 17일 오전 0시부터 격리를 없앤다고 전날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일주일 만의 조치로 양국간 인적 교류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경제단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어 “이번 조치가 한일 양국 간 교류 확대 및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정부는 더 나아가 양국 간 사증면제 정지 해제 등 상호 인적교류 원활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전경련은 끝으로 “경제계도 한일 경제협력을 통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전경련도 일본 경제단체연합회화 함께 양국 경제협력 강화와 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일본 의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재개하자는 뜻을 밝히자 다음날 12일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 카운터에서 한 취항사 직원들이 운항 재개 시 원활한 수속을 위해 자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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