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신세계 신용등급 ‘AA’로 하향…“불리한 영업여건 지속”

자체·계열 전반 수익창출력 개선, 재무구조 관리 모니터링
  • 등록 2017-03-27 오전 9:55:43

    수정 2017-03-27 오전 10:04:3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4일 정기평가를 통해 신세계(004170)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소비 부진과 투자에 따른 수익성 하락, 재무부담 확대가 주요인이다. 불리한 영업여건과 저하된 재무지표 등 전반 신용도가 중기적으로 AA+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호섭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점포 출점 등 전체 외형성장에도 오프라인 점포 기존점 매출은 역성장하는 등 불리한 영업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점포 초기 비용 등을 고려 시 단기간 큰 폭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규모 증가로 자체 차입규모가 확대됐고 재무안정성은 저하됐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돼 자체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당분간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고 시내면세점 등 별도 법인으로 추진 중인 사업의 실적 변동성도 부담요인이다.

그는 “기존점 외형 성장률과 신규점포·면세점 투자성과 등 자체·계열 전반의 수익 창출력 개선, 투자규모 조절과 보유자산 등을 활용한 재무구조 관리 여부 등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신세계 신용등급을 각각 ‘AA+(부정적)’,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이번 한신평까지 신용등급 하향에 동참하면서 신세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통일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