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텔스(069410)는 자회사 엔컴즈가 청소년 연극 공연 전문 극단인 ‘파랑컴퍼니’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 메타버스 공연장 무대.(사진=엔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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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 제휴는 국내 최초 ‘실감형 메타버스 공연장’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앞서 양사는 ‘초록씨어터’ 연극 공연장을 실감 메타버스 공간으로 제작해 온라인 연극 공연장인 ‘초록씨어터 메타버스 공연장’을 오픈했다.
회사 측은 “이색 경험뿐만 아니라 시간, 장소와 같은 물리적 여건으로 연극 전문 공연장 방문이 힘든 관객들에게 PC, 스마트폰 만으로도 언제든 현장감 있는 경험이 가능해졌다”며 “일부 지역에 편중 되어 있는 연극 관람의 벽이 허물어지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관객들은 평소 직접 방문해서 봐왔던 공연 무대를 온라인을 통해 메타버스 공연장에서 관람을 해보니 실제와 같은 현장감에 더해 공연무대를 비롯한 여러 공간을 보며 놀라운 체험을 했다고 평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컴즈는 최근 전문 솔루션과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보유하며 전통적 IT 개발 영역과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사업을 확장 중에 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메타버스, AR, 라이브 방송 서비스 등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파랑컴퍼니 관계자는 “파랑컴퍼니는 청소년 전문 극단으로 평소 청소년 공연을 보기 어려웠던 타 지역의 문화 소외 관객들에게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영상만 보는 것이 아닌 메타버스 공연장을 방문하여 극장을 체험하고 실연 중인 공연을 편하게 집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김종학 엔컴즈 대표는 “이번 제휴 및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이 문화적 경험을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공연 영상을 확보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공연뿐만 아니라 만화, 웹툰, 캐릭터 전문 제작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독보적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