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인하 잇따라

삼성카드, 영세가맹점·일반가맹점 수수료 동시 인하
신한카드는 영세가맹점 먼저 시행
  • 등록 2007-11-15 오후 2:53:34

    수정 2007-11-15 오후 2:53:34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카드(029780)와 신한카드는 영세가맹점 수수료율 최고치를 4.5%에서 2.2%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영세가맹점과 동시에 일반가맹점도 업종 최고수수료율을 4.5%에서 3.5%로 낮추고, 2.7~3.5% 이하 가맹점은 0.05%포인트씩 수수료율을 인하 조정하기로 했다.

단, 현재 2.2% 이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 가맹점에 대해서는 현행 요율이 그대로 적용된다.

영세 가맹점의 기준은 국세청 간이과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되 ▲삼성카드의 자료상 간이과세 배제업종으로 확인되거나 ▲최근 1년간 삼성카드 매출액이 간이과세자 기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일부 가맹점은 제외하기로 했다.

유흥사치 업종도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카드 역시 영세가맹점 40만개 업체에 대한 수수료를 최고 4.5%에서 일괄 2.2%로 인하했다.

160만개의 일반가맹점은 오는 11월 말 경 추가로 인하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체크카드 수수료에 대해서는 전산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12월 중으로 인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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