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간) 반관영 메흐르 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임시 핵사찰과 관련해 IAEA와 어떤 합의도 갱신되지 않았다. 감시 영상은 이제 이란에 귀속된다”고 공표했다.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참가국 회담에 참여 중인 이란은 지난달 24일 임시 핵사찰을 한 달 연장하기로 IAEA와 합의했다. 향후 핵 합의 복원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한적인 핵사찰을 임시로 연장하자는 취지였다.
|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만나 핵 합의 복원 협상을 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회담 과정에서 양국은 간접적으로 상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