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025 서울시 리모델링 기본 계획’에 근거해 서울시가 추진한 서울형리모델링 시범단지 공모에 4개 자치구, 7개 단지가 최종 결정됐다.
송파구는 이중 2개 단지인 문정시영과 문정건영 등 총 1861가구가 선정되며 강남3구에선 처음 서울형 리모델링 사업에 문을 두드린다. 88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탄생한 송파구의 특성상 준공 15년 이상, 15층 내외 아파트가 다수 존재하고 기존 재건축, 재개발 지구와의 조화를 고려해 리모델링 사업을 통한 도시 환경 개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다.
아파트 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단지 현황 파악과 리모델링 계획 및 서울형리모델링사업의 전제 조건인 공공성 확보방안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는 주민의견 수렴, 주민설명회 개최 등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송파구가 이번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도시재생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