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제 6차 `ASEAN+3(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사스의 발발로 8월로 연기된 것이다.
김 부총리는 이번회의에 참석, 회원국장관들에게 한국경제 동향과 재정·조세·구조조정 정책를 중심으로 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등에 관해 설명하고 동아시아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회원국들의 적절한 역할 수행과 거시경제정책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아시아채권시장 발전 등 주요 금융협력 이슈에 대한 ASEAN+3 차원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ASEAN+3 금융협력기금의 설립에 서명할 예정이다. 금융협력기금은 매년 10만달러를 조성하여 연구 및 협력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ASEAN+3 재무장관회의에는 부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ADB등이 참가한다. 이자리에서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역내 조기경보체제(EWS) 구축 등 역내 금융를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권태신 국제업무정책관은 5일 개최되는 ASEAN+3 차관회의와 6일 한중일 국제담당차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