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핑을 OTT처럼…SK스토아, ‘스토아ON 2.0’ 공개

비디오 클라우드·알고리즘 적용
TV쇼핑을 OTT 즐기듯 구현
모바일 라이브 시청·채팅·게임 지원
  • 등록 2022-04-27 오전 10:00:00

    수정 2022-04-27 오전 10:00:00

스토아 온 2.0 메인 화면. SK스토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스토아는 고객 맞춤형 쇼핑 콘텐츠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토아 온(ON)’과 전 홈쇼핑 채널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온 비전(ON Vision)’ 서비스의 2.0버전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편리해진 쇼핑, 개인화 쇼핑 제안도

SK스토아가 기존에 선보였던 스토아 온 1.0 버전은 이미지 클라우드 기반의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쇼핑 방송 다시보기 △검색 △편리한 주문 등의 기능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상품마다 영상 중심의 설명을 받으며 전화를 걸지 않고도 리모콘이나 받는 ARS를 통해 주문이 가능했다. 또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고 리뷰까지 작성하며 TV 속에서 마치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듯이 이용할 수 있었다.

스토아 온 2.0은 SK스토아 채널 속에서 마치 OTT를 경험하듯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상단 메뉴바를 좌측 내비게이션 구조로 변경했고, 이를 통해 상품별 영상 매장을 무한으로 생성할 수 있어 고객은 쇼핑 영상을 훨씬 쉽고 편리하게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스토아 온 2.0은 각각의 고객에게 맞춤형 쇼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화 추천 메뉴’ 기능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유명 OTT의 알고리즘 방식(매트릭스 팩토라이제이션 추천 엔진)을 그대로 적용했다. 고객이 시청하고 주문한 데이터를 분석해 관심이 있을만한 상품의 방송을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10초 단위의 ‘시간 탐색’과 테마별 ‘영상 탐색’ 기능을 지원해 방송을 고객 선호에 따라 시청할 수 있고, 고객의 시청 정보까지 저장돼 기존 시청 영상을 이어볼 수도 있다. 10초 이상 시청한 방송은 마이 메뉴와 검색 메뉴에 따로 저장돼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볼 수도 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인 ‘SK스토아 쇼핑라이브’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채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간편한 리모콘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이벤트 공간까지 갖춰 즐길 거리까지 늘렸다.

모든 홈쇼핑 정보 총망라해 제공

온 비전은 고객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활용해 쇼핑 방송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더욱 효과적인 연출을 시도하고, 상품을 소싱하는 과정에서도 더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기존 1.0 버전은 SK스토아 쇼핑 방송의 데이터에만 집중하고 타사의 시청률과 편성 정보는 별도로 조사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온 비전 2.0은 SK스토아뿐 아니라 전 TV쇼핑 채널의 종합적 환경을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한다. 타 채널의 프로그램 전·후 광고시간과 시청률, 콜인입, 주문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하고 편성 정보 및 시청자 정보 등 종합적 채널 환경을 분석해 시각화된 콘텐츠로 제공한다.

또 SK스토아와 타사 모든 방송 상품별 편성 횟수, 주요 편성 시간대, 최저 가격, 최고 가격 등 방송 동향에 대한 분석 정보도 볼 수 있으며

스토아 온 2.0 개인화 추천 화면. SK스토아 제공
타사 영상을 1분 단위로 시청률과 연동해 볼 수 있어 최고 시청률 장면까지 분석할 수 있다.

방송 당일, 같은 요일, 같은 카테고리, 같은 방송 등 4가지 기준으로 실적에 대한 우열을 상대적 순위 정보도 제공해 TV쇼핑 실적을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비교해볼 수 있다.

SK스토아는 이 같은 프로그램과 분석 데이터를 T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상품 소싱과 방송 제작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스토아 온 2.0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가구는 약 420만 가구로 IPTV 가입자 중 약 22%인데, SK스토아는 이를 오는 10월까지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SK스토아가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발전시켜 온 스토아 온과 온 비전의 새로운 버전을 자신 있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ICT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적인 커머스 서비스를 발전시켜 선보이며 T커머스 업계를 계속 리딩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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