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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돼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가 감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도권의 식당, 카페, 헬스장 등은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15일부터는 수도권 식당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1시간 늘어난다. 비수도권의 식당 등은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집합금지 상태인 유흥시설은 15일부터 전국에서 밤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신천지, BTJ 열방센터, IM선교회, 영생교 등 평소 잘 드러나지 않던 종교 관련 단체와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촉발되거나 반복되곤 했다”고 분석했다.
정 총리는 “이제는 정부가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며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는 합숙이나 소규모 모임 등으로 감염 위험이 큰 종교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선제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미리미리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해당 종교단체에서도 신도들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과 책임’이 지속가능한 K-방역의 새로운 동력이 , 국민 여러분의 일상 회복을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며 “정부도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