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서 돌아온 오바마, 난국 평정할 해법 내놓을까

오바마 여름휴가 구상에 관심 집중
난국 타개책이 재선가도 향방 가를듯
  • 등록 2011-08-08 오후 1:26:49

    수정 2011-08-08 오후 1:26:49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여름휴가 구상에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연방 정부의 채무상한 증액 협상 타결 후 5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로 떠났던 가족 휴가를 마치고 7일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뉴욕 증시의 폭락 소식을 듣고 떠난 휴가였고 휴가 가운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터진지라 편안하게 쉴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여름휴가 동안 국가 신용등급 하락 사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들고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당장의 국정 안정은 물론, 재선 가도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당인 공화당은 이미 오바마 대통령 흠집내기에 나선 상태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했던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7일 NBC에 출연해 오바마의 지도력 부재를 비판했다. 그는 "오바마의 정치 지도력 부재로 정치권이 채무상한 증액협상에서 제 역할을 못했다"며 "오바마는 항상 뒤에 물러나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모리 대학의 드류 웨스턴 심리학과 교수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사태가 이 지경이 됐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국민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캠프를 비롯한 민주당은 증세 안에 끝까지 반대해 온 공화당과 당내 강경 보수파인 티파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됐다며 비난의 화살을 외부로 돌리고 있다. 지난 2004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존 케리 의원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의심의 여지 없이 `티파티 강등`"이라며 "의회내 티파티 지지자들이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 행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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