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4월부터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중단"

"라트비아에 저장된 천연가스로 발트3국에 공급중"
"러, 신뢰할 수 없어…EU도 수입 중단해야" 촉구
  • 등록 2022-04-03 오후 4:30:38

    수정 2022-04-03 오후 4:29:4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AFP)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라트비아의 천연가스 저장업체 ‘코넥서스 발틱 그리드’의 울디스 배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에는 4월 1일부터 더이상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들여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중단 이후 “라트비아 지하에 저장된 천연가스가 발트 3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우크라이나 침공 및 루블화 결제 요구 등) 최근의 사건들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해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달부터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년 전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전량 대체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마침내 고통 없이 침략자와의 에너지 거래를 끊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유럽 국가들 역시 할 수 있다”며 유럽연합(EU) 국가들 역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과 영국 등은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등에 금수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 등 일부 EU 국가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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