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 `하반기 전망에 달렸다`

[종목돋보기]일회성 요인 포함된 2분기 실적 `큰 의미 없어`
하이닉스 주가, 3분기 실적 전망이 `좌우`
  • 등록 2011-07-21 오후 2:28:34

    수정 2011-07-22 오전 9:24:1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반도체(000660)에 대해 증권가는 3분기 이후 전망을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21일 한화증권은 하이닉스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치를 낮춘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한 수준이라며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44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2조7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일회성 요인인 `램버스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애초 예상보다 컸다"며 "램버스 충당금을 제하고 나면 기존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도 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김장열 테크산업분석팀 이사는 "램버스 소송 충당금 규모 변수가 있어 실적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예상치에는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수가 있는 2분기 실적보다 3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는 "D램 적자 가시화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충당금을 제외한 정확한 실적 여부를 알 수 없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3분기 실적 악화가 우려스런 수준"이라며 "모바일 D램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게 큰 문제"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D램을 포함한 스페셜티D램 가격이 20% 이상 떨어질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 중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한국지멘스 "5년 후 매출, 두 배 성장할 것" ☞[스톡톡스]"하이닉스, 충당금 감안해도 예상치 부합" ☞[마켓 클린업] 국내 증시 '실적의 날'…호재될까? [TV]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