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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6시께 민주콩고 동부 비룽가 국립공원에 있는 니라공고화산이 폭발했고 이후 용암이 남쪽 키부호수변에 있는 고마시 쪽으로 흘러내렸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용암은 시 동쪽 교외에 있는 ‘고마 시티 공항’까지 닿았지만, 다행히 공항 시설 가장자리에서 멈췄다.
민주콩고 정부 대변인인 파트리크 무야야는 “어제 저녁부터 상황을 주시해온 지자체에 따르면 용암의 흐름이 약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날 화산 폭발 후 고마 시내 대부분은 전기 공급이 끊겼고, 전화 통화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됐다.
지구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알려진 니라공고화산 분화는 지난 2002년 1월 17일 이후 처음. 당시 화산 분화로 250여명이 사망했고, 1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