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영재기자] 대부분의 성인들은 전업주부 남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채용정보업체 커리어다음(www.career.co.kr)에 따르면 성인남녀 1810명을 대상으로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전업주부 남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설문을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란 응답중에는 `남편이 가사일에 소질과 흥미가 있다면`이 33.9%로 가장 많았고 `부인이 가계경제를 책임진다면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32.8%로 뒤를 이었다.
커리어다음은 이에 대해 부부역할 분담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이 세태에 맞게 변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응답자 중 32.4%는 `남편이 육아와 가사를 잘할 수 없고 여성의 직장생활이 남성보다 힘들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전업주부 남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전업주부 남편에 대해 결혼 3~5년차 기혼자들이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결혼 7년차 이상 응답자들은 전업주부 남편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커리어 홍성훈 대표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시대가 변하면서 남녀의 구분 보다 개개인의 능력과 자아실현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가정에서도 이런 역할파괴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