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진균 수협은행장(왼쪽에서 다 섯번째)은 지난 27일 공단 본사에서 해양환경보전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해양환경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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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수협은행 예·적금 판매금을 활용해 버려진 부표 등 해양폐기물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블록이 만들어진다.
해양환경공단은 수협은행과 지난 27일 공단 본사에서 해양환경보전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환경보전 기금은 양 기관이 지난 2020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근거 수협은행의 ‘Sh 해양플라스틱 제로’ 예·적금 판매금의 일정액으로 적립된다.
이번 기금은 폐부표 등 해양폐기물을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제작을 위해 사용되며, 소외 계층에 무상 배부된다. 이를 위해 공단은 테라사이클코리아, 세이브제주바다와도 협력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2020년 5월 수협은행 세종지점에서 이 상품에 가입했다. 상품 출시 당시 1년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이 상품은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인 해양쓰레기, 특히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수협은행이 출시한 상품이다. 예?적금 연평균잔고의 0.05% 이내에서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상품이다. 올 1월에는 가입 대상을 확대해 법인기업을 위한 ‘Sh해양플라스틱Zero!법인예금’을 출시했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환경보전 기금으로 폐자원을 활용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