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더 늘어난 택배…中단오절 배송 전년비 33.9% 급증

택배 접수 8.74억건…2년전보다 109.5% 급증
온라인 수요 급증…상반기 쇼핑 행사 겹쳐
  • 등록 2021-06-17 오전 10:08:32

    수정 2021-06-17 오전 10:08:32

차이냐오 스마트창고 모습. 로봇들이 박스를 옮기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단오절 연휴(12~14일) 기간 택배 수요가 폭증했다.

17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단오절 연휴 기간의 택배 업무량이 17억400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택배 접수량은 8억7400만건으로 지난해 보다 44.29% 증가했다. 2019년과 비교해서는 109.52% 급증했다

택배 배달량은 8억7000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9% 늘었으며 2019년 대비 97.32% 증가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가운데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과일 등 농산물 배달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5월 이후 다양한 과일이 출하하면서 농촌 지역의 택배 업무량이 3억8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넘게 늘었다.

올해 들어 택배 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1~5월 택배 업무량은 2017년 연간 수준에 육박했고, 하루 평균 업무량은 2억66000만건에 달했다고 국가우정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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