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전년比 64.5%↑

  • 등록 2020-11-02 오전 10:25:52

    수정 2020-11-02 오전 10:25:5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모빌리언스(046440)는 3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5% 늘어난 548억원을 기록했다.

KG모빌리언스의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1958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7%, 39.7% 증가했다. 이는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만으로도 지난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2월 KG올앳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KG올앳과의 합병을 통해 기존 휴대폰결제에 집중하던 결제회사에서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지불 수단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결제서비스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패키지로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패키지영업을 바탕으로 KG모빌리언스의 신용카드 거래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17%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KG모빌리언스의 금융원가 절감도 힘을 보탰다. 기존에 KG모빌리언스는 정산자금 확보를 위해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등 총 1200억원을 상시적으로 차입해 운영해 왔으나, 지난 6월 기존 차입구조를 변경해 상시 차입 규모를 700억원 이상 줄임으로써 금융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현재 통합과정에 있는 IT부문의 통합이 완료될 경우 지금까지 물리적 통합과 별개로 업무환경의 일원화라는 화학적 통합이 이루어지는 만큼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휴대폰결제와 신용카드결제 모두 4분기 대형 가맹점의 거래유치가 완료되고, 온라인쇼핑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KG모빌리언스의 성장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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