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김상조 위원장, 현대차그룹과 지배구조 개선 논의중”

  • 등록 2017-08-21 오전 9:50:28

    수정 2017-08-22 오전 12:55:4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위원장이 현대자동차(005380)그룹과 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2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상조 위원장은 외신으로는 처음으로 로이터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 간 순환출자구조가 큰 지배구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이 문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현대차그룹에 얘기해 왔다”며 “현대차그룹과 계속 얘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년 새 많은 국내 대기업도 순환출자 구조를 해결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룻밤 만에 해결할 순 없지만 그룹사도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재벌기업 지분이 창업주 일가를 중심으로 얽혀 있어 한 계열사가 파산하면 다른 계열사가 이를 도와야 하는 구조가 됐고 이게 한국 기업의 주가가 선진국 기업의 주식보다 저평가되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정위가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 경쟁 문제에 대해서도 유럽위원회(EC)와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C는 최근 이와 관련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내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74%다. 그 밖에도 국내 일부 그룹 내 계열사 간 내부 거래 위반 사례가 있다며 곧 이중 일부에 대해 정식 조사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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