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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며 업계를 장악해온 코웨이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한샘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총 9단계로 40여분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매트리스 오염도를 측정한 후 침대 틀 먼지와 유해 세균 제거작업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매트리스 전용 청소기와 진드기 제거 패치, 공기정화기 등이 활용된다.
코웨이는 정수기 렌탈 사업 등을 통해 다져놓은 관리망을 활용해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현재 코웨이의 관리를 받는 매트리스는 렌탈을 포함해 17만대에 이른다.
한샘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매트리스 케어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8월 1일 이후 자사에서 매트리스를 사면 최대 1년까지 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 코웨이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빌려쓰는 침대가 사는 것보다 30% 정도 더 비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도 “매트리스 렌탈보다 구매 후 무료로 관리받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퀸사이즈 매트리스 클린 케어 서비스는 4만원이다. 여기에 진드기 제거 패치 서비스를 추가하면 5000원이 더해져 한샘과 같은 가격이 된다. 만약 멤버십에 가입한다면 기간에 따라 5~10%정도 할인이 적용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클린케어 서비스의 대상이 렌탈만이 아닌 일반 매트리스에도 적용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함께 매트리스 케어시장을 키워간다면 보다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