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내년 상반기 2340..車·IT·은행 비중확대"

"美 정책+소비모멘텀 주목"
자동차·IT·은행·화학 `비중확대`
  • 등록 2010-12-14 오전 11:51:42

    수정 2010-12-14 오전 11:51:42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한화증권은 14일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234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상단을 PER 13.4배 수준인 2340포인트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작과 자산가격 상승 정책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표가 호전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증시가 고점을 높여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또 "미국의 연말을 기점으로 소비 회복 시나리오 기대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이미 저금리 장기화로 신용여건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성향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내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부상할 것"이라며 "선진국이 디플레 위협에서 벗어나기 전인 현재 시점에 주식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3~2007년 대세 상승기에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었던 자동차, IT, 은행, 화학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상승장에서 자동차, 화학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IT와 은행의 갭메우기에 주목해야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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