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스플로(159010)가 상장 첫 날 시초가보다 2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스플로는 10시 22분 현재 시초가보다 7100원(-19.72%) 하락한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5000원)보다 약 44% 높은 3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는 개장 후 4% 이상 상승하다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아스플로는 기관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하는 등 주목받았다. 지난달 16~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아스플로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2142.7대 1을 기록해 사상 최고에 달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9000~2만2000원) 최상단을 약 13.6% 초과한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55.0%인 34만6500주 모집에 1637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건수 중 가격미제시 7.6%를 포함한 93.7%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진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2818대 1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6조3935억원이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 가스 부품 관련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고청정 공정가스 부품 소재의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 극청정 표면처리기술, 고정밀 가공기술, 나노 입자 여과기술 등 독자적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반도체 공정가스와 관련된 ‘전 부품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