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의 전민보복전 위협 매우 유감"

  • 등록 2014-05-14 오전 11:14:07

    수정 2014-05-14 오전 11:14:0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14일 북한 국방위원회의 ‘전민보복전’ 위협에 대해 “전민보복전 등 군사적 위협까지 서슴지 않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누구의 말을 시비하기에 앞서 그들 스스로 그동안 어떤 언행을 해왔는지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우리 정부와 최고 당국자에 대해 몰지각하고 무분별한 비방 중상을 거듭해왔고 세월호 사고까지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저의까지 드러냈다”며 “이런 행태는 우리 국민의 북한에 대한 불신과 분노만을 초래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추락 무인정찰기 사건’의 책임공방 과정에서 “북한은 빨리 없어져야 할 나라”라고 비판했고, 북한은 이튿날인 13일 국방위원회 중대보도를 통해 “전민보복전으로 한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탕쳐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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