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옵션 거래대상 30개 종목으로 늘어난다

KRX, LG전자등 23개종목 추가
이달 26일부터 정식 운영..거래 활기띨 듯
  • 등록 2005-09-12 오후 3:00:00

    수정 2005-09-12 오후 3:00:00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오는 26일부터 주식옵션 결제방식이 실물에서 현금으로 바뀌고 대상주식도 기존 7개에서 30개로 확대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주식옵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제도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새 제도는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얻어 이달 26일부터 정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거래가 거의 없어 죽은 시장이나 마찬가지였던 주식옵션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주식옵션 기초주권
이번에 주식옵션 기초주권에 추가되는 종목은 LG전자(066570), SK(003600), 신한금융(055550)지주, 삼성SDI 등 23개 종목이다. 따라서 기존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한전, 국민은행, KT,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총 30개 종목의 주식옵션이 거래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5월2일을 기준으로 유통주식수 1000만주 이상인 종목 가운데 소액주주가 1만명 이상이며 연간 거래대금 5000억원 이상을 충족시키는 주식을 대상으로 시가총액과 재무상태를 감안해 기초주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단 12일부터 22일까지 2주에 걸쳐 실제 30개 기초주식을 대상으로 주식옵션 시험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화와 시장운영 실무능력을 최종 점검하고 즉각적으로 시장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도 시험하게 된다.

시험시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며 13일과 15일, 20일, 22일에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 실제 시스템 가동을 테스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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