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9·10일 정기공연, 손열음 대신 힐러리 한 협연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프로그램 변경
  • 등록 2024-05-09 오전 10:00:50

    수정 2024-05-09 오전 10:00:5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대신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정기공연 무대에 오른다.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서울시향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 롯데콘서트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인 정기공연 협연자가 손열음에서 힐러리 한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손열음과 세계적인 지휘자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손열음이 러허설 진행 과정에서 인후통을 동반한 고열 증상을 보여 부득이하게 협연자 교체를 결정했다.

공연 프로그램도 변경된다. 서울시향은 손열음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4번을 연주할 예정이었다. 협연자 교체에 따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기존 프로그램인 니나 셰이커의 ‘루미나’,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등은 예정대로 공연한다.

힐러리 한은 그래미상을 3회 수상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다. 2021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상을 받았고, 2023년 뮤지컬 아메리카로부터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오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의 듀오 리사이틀을 위해 내한했다. 힐러리 한은 츠베덴 음악감독이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 당시 상주음악가(2023~2024시즌)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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