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니 수라바야에서 O2O 한국상품전 개최

인니 소비재시장 개척으로 ‘수출더하기’ 박차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
  • 등록 2022-10-13 오전 11:00:00

    수정 2022-10-13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중심지 수라바야에서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한국상품전(KOREA Lifestyle 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있는 코트라 사옥.
이번 행사는 화교 경제의 심장부이자 중산층 인구가 집중된 동부 자바 지역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상품전이다. 국내 기업의 인구 2억 7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소비재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인니 유력 전자상거래플랫폼 아이스타일(iStyle), 동부 자바 최대 마켓체인 호키(Hokky), 유력 화장품 유통망 르비오스(L’VIORS) 등이 행사 개최에 함께했다.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은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과 힘을 합쳐 동부 자바 최대 쇼핑몰인 뚠중안 플라자(Tunjungan Plaza)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행사가 끝나는 16일 이후에는 10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iStyle)에서 ‘온라인 한국 상품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내수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 등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인도네시아에 진출 경험이 없는 기업을 포함해 국내 유망 소비재기업 38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일대일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수출 상담 △온라인 전자상거래유통망 입점 사전설명회 △O2O 마케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K-POP 노래·춤 경연대회 △수라바야 태권도학교 태권도 공연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패션스쿨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개최해 참가사들의 고객모집 및 K-라이프스타일 전파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이어진다. KOTRA는 팝업스토어 내에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협회·기업 관계자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 및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코리아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김준성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장은 “이번 한국상품전은 우리 기업에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 맞는 가격 책정, 디자인, 패키징, 향후 인증 획득 등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에 필요한 준비와 전략을 수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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