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막판 충돌? 중앙부처 公의 입장

  • 등록 2015-03-04 오전 10:04:39

    수정 2015-03-05 오후 1:35: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대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입장이 나왔다.

중앙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대전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성택 위원장은 “이번 공무원연금 투쟁의 승리는 선순환복지국가를 향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훗날 선순환복지국가로 들어서면서 오늘 이곳에 모인 대의원들과 함박웃음으로 이 힘겨운 공무원연금 투쟁마저도 하나의 에피소드였다고 회고할 만큼 큰 투쟁을 올 한해 성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성택 위원장은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투쟁의 승리가 녹록치 않으리라는 것은 우리들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노동기본권 쟁취와 공적연금 강화를 외치며 9년 만에 ‘연가투쟁’을 결정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전교조는 오는 4월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정부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과 전교조 법외 노조화에 반대하며 조퇴나 휴가를 내고 집회에 참여하는 연가투쟁을 예고한 것이다.

연가투쟁이란 단결권이 없는 교사들이 합법적으로 집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동시에 연차 휴가를 내는 방식의 단체행동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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